류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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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로또 아파트' 열풍이 부는 것도 부동산 부자를 향한 꿈이 반영된 결과다.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얘기가 나오면 청약 경쟁률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자이 101㎡ 청약 경쟁률은 890대 1이었다.로또 아파트가 부자의 꿈을 이뤄줄 것이란 상상, 현실에서도 가능할까. 과거 '천당 위에 분당' 얘기를 듣던 시절 분당 아파트 값은 강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 지역의 상징이던 분당파크뷰에서 산다는 것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10년 전 분당파크뷰 124.51㎡는 1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당시 거액을 주고 분당파크뷰를 확보한 사람은 부동산 부자가 될 꿈에 부풀어 있지 않았을까. 분당파크뷰는 지난 6월 12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막대한 시세 차익은 커녕 사실상 제자리걸음이다. 그동안 부담한 부동산세까지 고려한다면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다.좋은 입지의 브랜드 아파트도 수익률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로또라는 달콤한 수식어에 매몰되면 '욕망의 그림자'를 간과하게 된다는 얘기다. 분위기에 휩쓸린 묻지 마 투자는 전 재산을 건 도박과 무엇이 다를까.류정민 건설부동산부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