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분기마다 실적 신기록 갈아치운다

2분기 매출 6781억 역대 최대올해 목표 매출 2조7700억글로벌 700만 렌털 청신호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코웨이가 분기마다 역대급 매출ㆍ영업이익 기록을 쓰고 있다. 올해 목표치인 매출 2조7700억원 달성과 글로벌 700만 렌털 계정 돌파에도 파란불이 켜졌다.2일 코웨이에 따르면 2분기 매출 6781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7.2%각각 증가했다. 매출액은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치다. 지난 1분기에는 영업이익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한 바 있다.올해 상반기로 보면 매출 1조3259억원, 영업이익은 2606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7.9% 각각 늘어난 수치다. 이 역시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ㆍ영업이익 기록이다. 정수기 판매 최대 성수기인 3분기 실적이 반영되면 올해 목표로 내세웠던 2조7700억원, 영업이익 5250억원 달성도 가능하리란 전망이 나온다.외형과 수익 모두 성장세가 가파르다. 국내외 렌탈 판매량은 독보적이었다. 2분기 국내 및 해외 렌탈 판매 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1% 증가한 50만9000대를 기록했다. 분기기준 역대최대. 렌탈 계정 순증가량은 16만2000대다. 이는 역대 분기를 통틀어 최대 렌탈 순증 수치이다. 총 계정수는 677만을 달성했다.국내는 584만, 해외 법인은 93만 계정을 기록 중이다. 코웨이는 올해 안에 700만계정을 돌파하며 최대 711만까지 계정수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

코웨이 관계자는 "국내 실적의 호조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주요 환경가전 제품군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이라며 "특히 시루직수 정수기, 사계절 의류청정기 등 2018년 전략제품의 출시 및 판매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해외의 경우 말레이시아에서 분기 최초 매출 9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전년대비 48.9% 급증한 13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코웨이는 올 하반기에는 시루직수 정수기 판매 확대를 통한 직수 시장 강화, 사계절 의류청정기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6월 중순 출시된 시루직수 정수기는 7월 한달에만 30%이상 판매가 늘었고 냉수가 2배 추출되는 정수기도 7월 출시 하루만에 초도물량 5000대가 완판됐다.사계절 의류청정기 'FWSS'도 지난 5월에 출시 후 일주일 만에 초도 물량 1000대가 완판됐다. 이달부터는 일시불 판매방식에서 렌털 판매로 확대해 판매량이 더욱 늘 전망이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의류청정기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며 "신제품 성과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 이상도 가능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하반기에는 2018년 전략 제품인 시루직수 정수기와 사계절 의류청정기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해외 거점을 발굴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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