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폭염 따른 가축피해 예방…22.5억원 긴급투입

충남도는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지역 가축농가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예산을 투입, 폭염 대응 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폭염으로 인한 관내 가축농가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2.5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한다.2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지역 가축농가에선 ▲닭 59만1000여마리(204농가) ▲돼지 2200여마리(156농가) ▲메추리 5000여마리(1농가) 등 361농가에서 폭염으로 가축 59만8200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된다.특히 폭염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기상예보는 앞으로도 가축 폐사가 계속될 가능성을 높인다. 이에 도는 예비비 6억7500만원을 포함, 총 22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해 폭염 피해가 많은 양계 및 가금류 농가를 중심으로 피해예방 시설 및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예산 지원결정으로 도내 가축 사육농가는 축사의 구조와 형태, 보유 중인 폭염시설 및 장비 등을 고려해 환풍시설과 쿨링패드 안개분무 장치 등 중에서 필요한 것을 선택해 지원신청 할 수 있다. 농가별 지원한도는 1500만원(보조50%·자부담50%)이다.도는 이번 지원사업 외에도 폭염 피해예방 시설·장비 지원확대와 축사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가축 사양관리 방법 등 농가를 대상으로 한 지도·홍보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도 관계자는 “폭염이 이달에도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예상(예보)됨에 따라 지역 가축 농가에 예비비를 긴급투입, 피해확산을 막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별 농가는 축사 환경관리와 비타민·광물질 등 첨가제를 급여하는 등 가축사양관리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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