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文대통령 지지율 67%로 하락…최저임금 여파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대비 2%포인트 내린 67%를 기록했다.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능력이 미흡하다는 점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한 67%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직무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부정평가율은 25%로 같은기간 오차범위 이상인 4%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80% 이상의 지지율을 보인 30대에서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다. 70%만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전주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20대는 지난주와 같은 77%가 긍정 평가했으며 60대 이상에서는 전주 대비 4%포인트 오른 55%가 긍정적으로 봤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0.9%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 '최저임금 인상'을 꼽은 비율은 15%로 전주대비 9%포인트 늘었다. 보다 포괄적인 내용인 '경제·민생 문제해결 부족'은 부정평가 응답자 중 41%에 달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도 최저임금 인상을 그 이유로 꼽은 이들이 있었지만 긍정평가 응답자의 3%에 그쳤다. 같은 기간 정당 지지율에서도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8%로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한국당과 정의당은 1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6%, 민주평화당 지지율은 0.4%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707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51018363719182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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