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고, 시낭송대회로 ‘여름밤 서정’을 노래하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공립 해남고 본관 특별실에서 해남고(교장 김춘곤) 시낭송대회가 지난 16일 개최됐다.이 대회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교양인을 양성하고 학창시절 한편의 시를 외워 정서적으로 안정된 인격체를 형성케 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순수희망 대회 경연자 외에도 시낭송 교사 동아리 멤버들의 심사와, 김남선 학부모 운영위원장의 박노해 시인의 ‘너의 하늘을 보아’, 조성심 학부모 대표의 칼릴지브란의 ‘절반의 생’의 특별 낭송과 자발적인 일반 시민 관객도 관람하며, 학부모 학생 교사와 어우러져 뜻 깊은 행사로 풍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2학년 서난이 학생이 윤동주의 ‘쉽게 씌여진 시’로 금상을 수상했다. 전문 시낭송가 김숙희 교사는 “지금 이 순간은 학생들이 당장 손에 얻어진 것이 없는 것처럼 느낄 수 있으나, 고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되어 사색의 시간이 절실해질 때 시를 함께 읊조리던 낭만적인 이 시절을 회상하고 빠른 나이에 낭송 세계로 접해서, 내면이 더 맑은 영혼과 사색적인 성인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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