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의 재활 헬스이야기 3] ‘볼륨감 있는 몸짱’ 건강한 몸 일까?

재활 트레이너 김철현(스포츠엔터테인먼트 'BODYDESiGN느낌' ㈜바디디자인 대표)

요즘 국민 대다수가 100세 시대를 말한다. 잘 먹고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잘 유지한다면 100세까지 살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TV방영프로그램도 온갖 먹거리와 건강식품, 약초, 건강다이어트 등 건강을 트렌드화한 장수비결을 찾아 제작·방송하고 있다.이보다 더 흔하게 건강한 몸이라고 쉽게 판단하는 사실이 있다. 근육이 커 보이는 몸을 건강한 몸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헬스장에서 바벨과 아령으로 특수한 트레이닝을 하고 싶어 한다.그렇다면 근육이 잘 발달한 볼륨감 있는 몸, 과연 건강한 몸인지 알아 보자.근육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물체나 기구를 이용해 근육의 수축과 이완 운동을 반복적으로 여러 차례 해야 하기 때문에 심장은 평소보다 더 빠르게 활동한다.예를 들어 보자. 자동차가 고속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기 위해서는 엔진을 잘 길들어야 하고 반복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은 운전자 모두가 공감하는 부분이다. 이처럼 더 빨리 움직이게 하는 물리적인 힘을 가할 때 자동차 부품의 수명은 빨라질 수밖에 없다.빠른 펌핑으로 보조적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몸 속 장기와 엔진은 노화를 촉진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쉽게 말해 심장을 비롯한 여러 장기가 보다 빨리 늙고 병들게 하는 원인을 제공해 건강한 몸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결론을 알 수 있다.그럼 정말 건강한 몸은 무엇일까? 볼륨감 있는 몸, 즉 펌핑된 몸 보다는 날이 서 있는 선이 분명한 근육의 몸이라고 필자는 말하고 싶다.날렵하고 깔끔한 근육, 중국 무림고수로 헐리우드 액션스타로 널리 알려진 이소룡을 생각해보자.골격근량이 체지방 양보다 분명 앞서 있진 않지만 헤비하지 않아 선이 강한 근육 몸이라고 볼 수 있다.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지 않았다면 분명 오래 건강했을 몸이다.날이 서 있는 근육은 크기는 작지만 길기때문에 수축과 이완이 잘 돼 있어 근육 뭉침 현상이 덜하고 심장과 신장, 간에 무리를 덜 주게 된다.또한 혈액순환이 잘되므로 오히려 심장건강에 도움이 된다. 마사지를 받으면 개운하다고 느끼는 것이 근육의 막을 제거해 근육을 분리시키기 때문에 느끼는 것이다. 날이 서 있는 근육은 막이 두껍지가 않아 수기적인 치료 이외에 본인 개인 활동만으로도 분리가 돼 매우 컨디션이 좋은걸 느낄 수가 있다.그럼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운동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1. 편안한 자세에서 장시간 유산소 운동100미터 단거리보다 중장거리 마라톤의 근육이 날이 서 있고 길게 느껴질 것이다. 집 앞 호수나 헬스장에서 편안한 자세로 최소 1시간정도 걷거나 조깅하는 걸 추천한다.2. 과하지 않는 웨이트근육운동이 아닌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다. 근육운동은 어떤 부위를 발달시키기 위해 집중한다고 한다면 근력운동은 몸 전체 근육의 힘을 키우기 위해 하는 것이다. 즉 부위에 강한 푸쉬보다는 과하지 않는 전신운동이 좋다.3. 식습관의 자세과식을 피한다. “운동을 열심히 했으니 프로틴 몇 스푼과 고구마, 닭을 이 시간에 먹어야 돼!” 프로선수가 아닌 이상 과하게 먹게 되면 오히려 몸에 부작용을 일으켜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 두자.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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