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통일농구 관람, 예단 어렵지만 기대'

"김 위원장 공개 일정 협의·파악된 건 없어"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참가하는 여자농구선수단이 4일 오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경기를 앞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통일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4일 평양에서 진행되는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관람할지에 대해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기대해 보겠다"라고 밝혔다.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농구 경기 참석 여부가 파악되느냐'는 질문에 "파악하고 있는 내용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에 열리는 이번 남북 통일농구대회는 이날 오후 3시 40분부터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양측 선수단이 한팀을 이뤄 혼합경기로 진행한다. 5일 오후 3시부터는 남북이 대결하는 친선경기가 열린다. 북측은 김 위원장의 일정을 막판까지 비밀에 부치는 경우가 많지만 그가 평소 '농구광'으로 알려진 만큼 참석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 부대변인은 방북단을 이끄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김 위원장과 면담하거나 방북이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3자 회동할 가능성에 대해선 "김 위원장의 공개 일정에 대해서 협의되거나 파악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이설 기자 ss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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