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獨에 승리한 韓 선수들처럼 혁신성장에 최선 다하자'

김동연 부총리가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경제 패러다임 대전환 : 사람중심경제'란 주제로 열린 2018 국민경제 국제컨퍼런스에서 축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독일에 한국 축구선수들이 승리한 것처럼 혁신성장 성과를 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28일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고형권 1차관과 민간기업인·전문가, 각 부처 혁신성장 전담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장본부 워크숍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예고없이 워크숍에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당부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방식으로 일하면 백전백패할 수 밖에 없으며, 민간부문의 혁신성장뿐 아니라 정부내 혁신의 실질적 변화도 혁신성장본부에서 시작되길 기대한다"며 "규제혁신 등에 있어 부처와 민간과 낮은 자세로 긴밀히 소통하면서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최대한 현장을 많이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직원들이 사무실에 아무도 없어도 좋으니,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도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현장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들어주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축구 선수들이 열정과 근면함으로 독일에게 승리했듯, 혁신성장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 차관도 "몇 년안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나올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지 못하면 일자리 창출이나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며 "지자체, 지방대학, 창조경제혁신센터, 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을 묶어 전국에서 바텀업(bottom-up) 방식으로 현장에서 혁신이 실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민간 창업가와 기업인들은 본인들이 겪은 생생한 혁신 성공·실패 사례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박학래 티맥스OS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만 400명을 신규채용하는 등 일자리 혁신사례를 발표했으며,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도 콜버스 사업에 적용된 규제와 그에 따른 사업좌절 경험을 설명했다. 김동호 캐시노트 대표는 영세 자영업자의 관점에서 시작한 기술혁신형 서비스창업 사례를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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