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기자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모습. /김현민 기자kimhyun81@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집계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890건이다. 하루 평균 135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월 총 거래량 1만4305건의 13%에 불과하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지난해 6월 476.8건의 3분의 1을 밑돈다.거래절벽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강남구다. 강남구는 지난해 6월 1030건이 거래돼 하루 평균 34.3건에 달했지만 올해는 3.3건에 그쳤다. 강남구는 올해 3월 775건에서 4월 187건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뒤 예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5월에는 176건으로 감소했는데 6월에는 100건 이내로 더욱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강남 아파트 하루 평균 거래량은 4월 6.2건, 5월 5.9건, 6월12일 기준 3.3건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서초구는 올해 4월 168건(하루 5.6건)에서 5월 187건(하루 6.2건)으로 늘었지만 6월에는 하루 4.4건 수준으로 거래량이 다시 줄었다. 송파구는 4월 257건(하루 8.6건), 5월 227건(하루 7.6건)으로 줄었고 6월에는 하루 7.1건으로 다시 감소했다. 강동구는 4월 258건(하루 8.6건), 5월 226건(하루 7.5건)으로 줄었고 6월에는 하루 5.4건 수준을 보이고 있다.'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전체적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보다는 5월, 5월보다는 6월이 더 줄어든 모습이다. 3월까지 증가하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월 이후 급감한 것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 시행 이후 거래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5월 재건축 부담금 부과에 이어 6월에는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발표가 예정돼있는 등 '규제 변수'도 부동산시장 흐름에 영향을 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7월 이후에도 강남을 중심으로 서울 부동산시장이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지난해 6월 부동산시장을 살펴보면 강남은 재건축, 강북은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는데 올해는 부동산 규제로 문턱이 높아졌다"면서 "대출 규제, 재건축 규제를 풀어야 거래량이 늘어나는데 지방선거 이후 규제가 완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