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 합동점검 실시

무허가 운반, 안전검사 미이행, 방재장비 미비 등 중점 점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오는 29일 여수국가산단 주요 진·출입 4개소에서 여수경찰서와 합동으로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은 화학물질 유통·취급량 전국 1위 지역이며, 화학사고 발생 시 피해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여수국가산단에 대한 중점관리를 위해 실시된다.최근 3년간(?15년??17년) 광양만권에서 발생한 15건의 화학사고 중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에 의한 사고가 7건(약 47%)을 차지하고 있으나, 운반차량의 잦은 이동으로 인한 법규 준수여부 확인 등 효율적인 현장점검 및 관리가 미흡함에 따라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①무허가 운반, ②안전검사 이행, ③방재장비 비치, ④운반계획서 제출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서는 우리나라 화학물질의 33.3%를 취급(’15년 기준)하며, 유해화학물질 운반 영업자가 밀집(73개로 전국 최다)해 있는 여수국가산단 통행 운반차량에 대한 여수경찰서 합동점검을 2016년부터 4회에 걸쳐 실시했다.이에 따라 ‘허가받지 않은 품목 취급’등 법령 위반차량 10대를 적발해 관련 법에 따라 사법조치 의뢰 및 행정처분을 조치했다.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의 경우, 이동에 따른 전복·추돌 등 사고 발생 시 피해 영향범위가 확대될 수 있어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산단지역 등 주요 이동경로에 대한 합동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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