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소비자 윈윈'…로컬푸드직매장 용인에 확산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농민과 시민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로컬푸드 직매장'이 경기도 용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용인시는 다음 달 중순께 수지구 문정로20 수지농협 안에 지역 최대 규모이자 다섯 번째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용인에는 현재 포곡농협ㆍ원삼농협ㆍ구성농협ㆍ죽전휴게소 등에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설 운영되고 있다.시는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이들 직매장에 개설비의 80%와 저온저장고,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로컬푸드 직매장은 농협 내 설치되지만 판매 가격은 생산자인 농민이 직접 매긴다. 중간 마진 없는 착한 가격에 거래돼 농민은 도매상에 넘길 때보다 나은 값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 역시 일반 매장보다 싸거나 비슷한 값에 구매할 수 있다.이러다보니 참여 농가나 이용하는 시민 모두 늘어나는 추세다.포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우 개장 초기 120여 농가가 참여했으나 현재는 관내 223개 농가에서 매일 직접 생산한 신선 농산물이 공급되고 있다.시민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을 선호해 포곡농협의 경우 개장 초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찾았으나 지금은 2000명 이상이 이 곳을 찾고 있다.정창훈 포곡농협 하나로마트점장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적정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아주 엄격한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생산농가나 시민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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