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1분기 영업익 감소…'상생지원금'이 발목

올 1분기 영업이익 261억, 지난해 11~12월 대비 1.5% 감소첫 집행된 상생지원금, 담배매출구성비 증가 등 영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BGF리테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1.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상생자금 집행과 마진율 낮은 담배 매출 증가 등이 실적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BGF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잠정 매출액이 1조3166억원으로 전기 대비 40.3%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1.5% 줄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21억원으로 21.1% 감소했다.지난해 11월 BGF에서 인적분할 후 신규 설립되며 전기 실적이 지난해 11~12월 실적으로 표기된 것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감소폭은 더욱 큰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증권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매출액 1조3201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에 못 미친 성적이다.회사 관계자는 "전자담배 영향으로 마진율 낮은 담배 매출 구성비가 늘면서 상품 이익률이 감소했고 가맹점 상생지원금이 발생한 것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매출액 증가는 수익성 중심의 점포가 232점 늘고 기존 점포의 매출이 성장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말 CU편의점 점포수는 1만2735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0%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자담배 매출이 늘었고 식품, 주류 같은 일반 상품이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고 전했다.한편 BGF의 연결 기준 1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기보다 1.6% 늘어난 429억7600만원, 영업이익은 85.4% 감소한 5억6300만원, 당기순이익은 99.6% 줄어든 144억8300만원을 기록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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