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앱 시장규모 9조원…2022년 세계 4위

글로벌 시장규모는 170조원중국·미국·일본·한국·독일 순앱 다운로드 수 연간 2600억건기기 1대당 약 3만원 지출 전망
2022년 모바일 앱 시장 규모가 1565억달러(약 17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시장은 연간 8조5000억원 가량을 앱에 지출하며 앱 소비 기준 세계 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디바이스 1대당 평균 앱 지출은 26달러(2만8000원)로 오른다. 앱 중에서도 게임 앱의 강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9일 모바일 앱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2017년에서 2022년까지 모바일 앱 경제의 발전상을 예측한 '2017-2022 앱 경제 전망'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보고서는 전세계 앱 시장이 확장을 거듭해 2022년에는 2017년 817억 달러에서 92% 증가한 1565억 달러 규모를 달성하고, 전세계 앱 다운로드 수는 2017년 1781억 건에서 2022년에는 45% 증가한 2582억 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앱애니는 2022년 소비자 앱 지출 상위 5개국에 중국, 미국, 일본, 한국, 독일이 이름을 올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전세계 소비자 지출에서 약 40%(624억 달러)를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보이며 전세계 소비자 지출의 약 66.6%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에서 발생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앱애니는 새로운 앱 시장 성숙도 모델을 제시하며 각 단계를 실험단계(Experimentation), 수용단계(Adoption) 및 성숙단계(Maturation)로 정의했다. 앱애니는 성숙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로 한국, 일본, 미국 및 중국의 1선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를 들었다. 이와 함께 서유럽 국가, 대만, 멕시코, 싱가포르 등을 수용단계로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초기 단계의 신흥시장을 실험단계로 구분했다.디바이스 1대당 전세계 평균 소비 지출은 2017년 20.94 달러에서 약 23% 증가해, 2022년에는 25.65달러(2만8000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앱애니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의 설치 기반 대수를 지난해 말 39억 대 에서 2022년에는 약 56% 증가해 61억 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앱애니는 모바일 게임 카테고리의 특성상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블록버스터 게임 앱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것을 반영해 현재 나타나고 있는 게임 카테고리의 영향력이 2022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2017년 모바일 앱 시장에서 게임 카테고리는 다운로드의 35%, 소비자 지출의 8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다운로드 점유율 34%, 소비자 지출 74%를 유지할 것으로 추산했다.게임을 제외한 앱의 소비자지출은 게임 카테고리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까지 음악, 동영상, 데이트 및 그 외 카테고리의 소비자지출이 27% 이상 성장하며 430억 달러(46조39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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