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영국 기업 월드퍼스트가 중국 전자 결제시장에 진출하는 첫 외국계 기업이 될 전망이다.3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이 금융시장 개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런던 소재 핀테크 기업 월드퍼스트가 중국 결제시장 진출 문을 두드리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월드퍼스트로부터 중국 결제서비스 라이선스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라이선스 승인이 나면 월드퍼스트는 중국 결제서비스 시장에 라이선스를 가지고 진출하는 첫 외국계 기업이 된다. 업계에서는 미국 결제서비스 기업 페이팔도 조만간 중국 시장 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민은행은 지난 3월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 개방 차원에서 외국계 기업들이 자국 비(非)은행 결제시장에 진출할수 있도록 빗장을 푼다고 밝혔다. 외국계 기업들도 라이선스를 획득해 중국 현지 기업들과 같은 조건으로 중국에서 결제서비스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중국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결제서비스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결제서비스 시장에서는 169조위안(미화 27조달러 규모)의 거래가 진행됐다. 이는 2013년 규모에 비해 9배 커진 것이다. 현재 중국 내 가장 큰 결제서비스는 5억2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알리페이다.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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