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거짓말·도덕적 흠결 후보, 광주의 미래 맡길 수 없어'

서구갑 지역위원회 당원 770명, 도덕적 흠결 후보 배제 탄원서 제출

박혜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박혜자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6일 "당의 정체성을 흔드는 해당 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임기 1년10개월밖에 안 되는 이번 재선거는 광주와 민주당을 위해 너무나도 중요함에도 정책은 사라지고 선동과 피해자 코스프레로 얼룩지고 있다"며 "광주를 어떻게 준비하고 설계하겠다는 약속보다는 억울하고 피해자라는 의식에 젖어있는 후보로 인해 당은 혼란에 빠졌다"고 말했다.이어 "당원들은 상대후보의 도에 넘는 정치 선동행위를 똑바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광주시민과 당원들은 당을 지켜왔던 박혜자의 정치소신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박 예비후보는 "무소속과 탈당, 당의 결정에 한 번도 승복한 적이 없는 후보"라며 "선거철에만 나타나 당을 곤혹스럽게 하는 철새 정치인에게 민주당과 광주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국회는 연습하러 가는 곳이 아니다"며 "특히 광주시민과 당원들은 거짓과 도덕적 흠결로 멍이든 후보를 선택할 아무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한편 민주당 서구갑 지역위원회 당원 770명은 서명을 통해 “도덕적 흠결이 없는 후보만이 2년전 패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탄원서를 지난 3월27일 중앙당에 제출한 사실을 이날 발표했다. 이는 사실상 박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성명으로 해석된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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