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들, 남북·북미 회담 몰라”

北 관영 언론, 임박한 회담 언급하지 않아…美에 대한 일반 정서 여전히 적대적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남북과 북미 사이에서 진행 중인 움직임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중동권 방송 알자지라 방송이 평양 현지에서 취재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알자지라는 최근 남북·북미 관계가 급진전 중이지만 미국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한 북한 내 일반 정서가 여전히 적대적이라고 전했다.북한 관영 언론이 임박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언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한 북한 주민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트럼프'라는 말만 들어도 조선 사람들이 하나같이 분노한다"며 "조선 민족 전체를 위협하는 그가 사람이냐, 승냥이지"라고 말했다.중동에서는 친북 국가인 이란의 국영방송과 카타르에 본사를 둔 알자지라가 평양 현지에서 종종 보도하곤 한다. 두 방송 모두 서방 언론과 다른 독자적 논조를 펼치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8040613511814333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