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 열린관 등 노후 건축물 '그린리모델링'으로 재탄생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은 지 36년이 지나 내진성능 및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한국방송통신대 열린관이 그린리모델링으로 거듭난다.국토교통부는 방통대 열리관 등 21개 공공 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그린리모델링은 건물의 외피 및 노후 설비를 개선해 냉난방 비용을 줄이고 내부 쾌적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건축물은 공사비와 설계 컨설팅 및 내진성능 평가 등을 지원받게 된다.이번 사업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 건축물 가운데 총 51개가 응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최종 21개로 정해졌다.시공 지원 부문에서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방통대 열린관과 충북 충주 한국교통대 건축관 등 2개를 선정해 총 2억원의 공사비를 지원한다. 사업기획 지원 부문에서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제2공학관을 비롯해 서울 서초구 서운중학교·전남 광양 의회청사·과천시민회관·부산 중구청·대구 시립중앙도서관 등 19개 건축물에 총 6억5000만원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특히 올해부터는 사업기획 지원 시 내진성능 평가 및 정밀구조 안전진단을 실시해 과거 내진설계를 적용하지 않았거나 화재 및 구조적 결함이 발견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진단 및 보강 계획안도 제시할 빙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신축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이 어려운 기존 건축물에 대해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해 표준모델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공공·민간 부문에서 자율적으로 성능 개선활동이 촉진되고 에너지 절감은 물론 화재 대비 및 내진성능 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료: 국토교통부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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