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 4년제 졸업후 재입학생 크게 늘어…152명 지원

[아시아경제(남양주)=이영규 기자] 경복대학교의 '유턴 입학생'이 크게 늘고 있다. 유턴 입학생은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한 뒤 취업 등을 목적으로 경복대학교에 재입학한 학생이다.경복대는 올해 유턴 입학 지원자는 152명으로 지난해 100명에 비해 52명(52%)이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중 등록자는 22명으로 전년 18명보다 4명(22.2%)이 증가했다.경복대는 유턴 입학이 증가한 요인으로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학벌보다는 자격이나 실력이 점차 취업시장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산업체 현장 맞춤형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해외취업까지 가능한 전문대학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진 점도 유턴 입학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유턴 입학생들이 선호하는 전공은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등 간호ㆍ보건 전공분야가 높았다. 유아교육과, 항공서비스과도 입학생이 늘었다.이원호 경복대 입학홍보처장은 "최근 취업시장에서 학벌보다는 자격증이나 실력이 중요해지면서 유턴 입학생이 늘고 있다"며 "사회 맞춤형 학과 운영과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 등으로 경복대 취업률이 높아 학생이나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한국전문대학협의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4년제 졸업 후 전문대학 '유턴 입학생'은 1537명으로 지난해보다 84명(5.8%)이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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