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법원, 룰라 전 대통령 체포명령…'오후 5시까지 자진출두하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 명령이 5일(현지시간) 떨어졌다. 브라질 대법원이 룰라 전 대통령이 요청한 인신보호영장(habeas corpus) 발부를 기각됨에 따른 조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르지우 모루 연방 1심 판사는 이날 룰라 전 대통령에게 6일 오후 5시(한국시간 7일 오전 5시)까지 쿠리치바시에 있는 연방경찰에 자진 출두하라고 통보했다.룰라 전 대통령 변호진은 "법적 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혀 실제 구속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룰라 전 대통령은 정부 계약을 수주하게 하는 대가로 대형건설사로부터 아파트를 받는 혐의 등으로 기소되어 12년 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대법원 판결만 기다리고 있다. 차기 대권에 도전했던 룰라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로 수감될 경우 사실상 대선 가도에서 탈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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