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성추행 폭로 내용, 사실무근'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배우 곽도원이 자신을 가리킨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성격의 글에 반발했다. 24일 자정께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 글이다. 익명의 글쓴이는 "예전에 연희단(거리패)에 있었고 지금은 영화판에서 잘 나가는 'ㄱㄷㅇ'씨 잘 지내나요? 저랑 공연하던 7, 8년 전 일 기억나요?"라고 운을 뗀 뒤 "이제 갓 미성년자를 벗어난 여배우가 스트레칭 하는 데다 대놓고 'XX하기 좋은 나이다'라고 하셨죠?"라고 썼다. 이 글은 논란이 불거지자 삭제됐으나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삽시간 퍼졌다. 가해자의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으나, 이름의 자음을 두고 곽도원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곽도원의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했다. "글쓴이가 가리킨 시기에 이미 연극판을 나와 영화 '황해' 등을 찍고 있었다"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근거나 내용도 없다"며 "글도 한 시간여 만에 곧바로 삭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이라면 그토록 빨리 내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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