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文정부, 외교·안보·통상라인 전면개편 촉구'

'코리아패싱, 韓기업 때리기로 전환 된 모습…한미관계 신뢰 회복해야'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1일 최근 미국의 통상압박과 관련 "코리아패싱이 한국 기업 때리기로 전환 된 모습"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전문성 부족과 전략 부재를 인정하고 외교안보통상라인을 전면개편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과 미국의 보복성 통상압박 앞에서 우리 외교안보라인은 속수무책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표는 우선 남북관계와 관련 "종전에는 6자회담이라는 틀이 유지됐지만, 지금은 국제논의의 틀이 없는 상황"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변화한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접근방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박 대표는 "남북문제를 풀기 위해선 국제공조가 완비돼야 하는 만큼, 첫걸음은 한미간 소통을 통한 신뢰 회복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 뿐 아니라 민간을 아우르는 대미 특사단 파견으로 의회 등에 대한 전방위적 이해를 구하고 설득작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표는 아울러 "지금은 허세를 부리고 호언할 때가 아니다"라며 "외교안보, 경제는 개별 부처 차원의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청와대를 중심으로 콘트롤 타워를 가동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또 "정파를 떠나 최고 전문가 위주로 외교안보라인을 전면 교체해 한미동맹을 리셋해야 한다"며 "바른미래당은 국익을 기준으로 외교, 안보, 통상 문제에 관한 한 언제든 초당적 협력을 할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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