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이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 경기에 앞서 연습하고 있다./강릉=김현민 기자 kimhyun81@
민유라는 프리 댄스를 마친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자신이 한국 사람임을 강조하며 한국에 아이스댄스가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민유라-겜린 조는 외국인들에게 익숙치 않은 음악과 한복 의상을 선택해 올림픽에 나섰다. 이에 대해 민유라는 처음에는 코치진에서도 위험한 선택이라는 얘기가 있었고 첫 경기 후에도 한국 심판으로부터 (음악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하지만 민유라는 자신들이 끝까지 밀어부쳤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한국적인 것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최초로 프리 댄스에도 진출해 경기를 마쳤으니 최선의 결과를 얻은 세미다.민유라는 자신이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사람이라며 "엄마가 항상 한국 사람이라며 한국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셨다"고 했다. 이어 "베이징까지 4년 남았는데 그 동안에도 한국적인 것을 계속 하고 싶다"며 의지도 밝혔다.프리 댄스를 마친 민유라(오른쪽)와 알렉산더 겜린이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유라-겜린 조는 프리 댄스에서 기술점수(TES) 44.61점, 예술점수(PCS) 41.91점을 합쳐 86.52점을 받았다. 쇼트 댄스 점수 61.22점을 합친 총점은 147.74점.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민스크 아레나 아이스 스타 대회에서 받은 공인 최고점 152.00점에는 미치지 못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