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김하늘(왼쪽)과 이보미가 혼다LPGA타일랜드에 출격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태국에서 워밍업."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간판스타 김하늘(30ㆍ하이트진로)과 이보미(30)가 다음달 1일 2018시즌 개막전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를 앞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먼저 출격한다. LPGA투어 홈페이지는 14일(한국시간) "김하늘과 이보미가 추천선수로 혼다LPGA타일랜드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22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올해 세번째 무대다.김하늘이 바로 한국의 JLPGA투어 에이스다. 2015년 일본 무대에 입성해 9월 먼싱웨어레이디스에서 곧바로 첫 승을 신고했고, 2016년 2승, 지난해는 메이저 1승을 포함해 3승을 수확해 상금랭킹 4위(1억2178만엔)에 올랐다. 상반기에만 3승을 쓸어 담아 신바람을 내다가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개인타이틀 사냥에 실패한 게 오히려 아쉽다. 지난달 15일부터 베트남에 겨울캠프를 마련하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보미는 2015년 7승에 이어 2016년 5승 등 2년 연속 전관왕에 등극했다. 지난해 1승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다. "많은 것을 배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해 상금퀸 박성현(25)이 혼다LPGA타일랜드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양희영(29)이 타이틀방어에 나서고, 유소연(28ㆍ메디힐)과 전인지(24ㆍKB금융그룹) 등이 우승경쟁에 가세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