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총액, 30~40대 비중 줄고 50세 이상 증가

주담대 중 30대 비중 2008년 24%→2016년 19%로…50세 이상은 37.1%→46%로 증가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주택담보대출 총액 증가율에서 30~40대 비중은 감소한 반면 5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한국금융연구원이 발표한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의 연령대별 비중'에 따르면 지난 2008~2016년 전체 주택담보대출 총액 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4.5%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50대가 27.7%를 차지했고 30대 20.4%, 60대 11%, 70세 이상이 4.3% 순이었다.주목되는 점은 30대가 전체 주택담보대출 중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주택담보대출 중 30대 비중은 지난 2008년 24%에서 2016년 19%로 줄었다.반면 50세 이상은 2008년 37.1%에서 2016년 46%로 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0대에서 50% 증가했지만 50세 이상에서 129% 늘면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었다.박춘성 한국금융연구원 거시·국제금융연구실 연구위원은 "특정 연령대 주택담보대출 잔액 비중이 더 크게 상승한 것은 향후 우리나라 인구구조 변화가 주택담보대출 변화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장기적인 주택담보대출 관리에 있어서 인구구조 변화를 주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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