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폐쇄 위기에도 불구하고 취임1주년 파티 떠난 트럼프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 정부의 셧다운 위기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떠나 플로리다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인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취임 1주년 기념 파티를 열 예정이다.미국 CNN방송은 19일 자정까지 단기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연방 정부가 폐쇄되는데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을 비웠다고 전했다.
라즈 샤 백악관 대변인은 "예산안은 통과할 것이고 대통령은 거기에 서명할 것"이라며 "예산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로 향한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백악관은 상원에서 단기 예산안이 처리되더라도, 플로리다에 머무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연방정부 폐쇄를 막을 수 있는지를 두고서 궁리 중이다. 예산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이 예산안에 서명해야 발효가 되는데 대통령이 개인별장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일단 백악관 관계자들은 일단 트럼프 예산안이 19일 자정 내 상원을 통과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서명하겠다는 뜻을 밝혀 연방정부가 폐쇄를 막고 나중에 서명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역시 이날 중동 순방 등의 일정으로 워싱턴을 비운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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