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시각화로 신축 건축물 한눈에 파악

공사 현장에 대한 이해도 향상으로 갈등 및 분쟁 감소 효과 예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매일 다니던 곳 주변에서 공사장 표시와 함께 건축개요가 적힌 건축허가 표지판을 보고 ‘어떤 건물이 들어서는 걸까’하고 궁금해 한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보통의 건축허가 표지판에는 시공자나 건축규모, 관련 인허가 부서 정도만이 적혀 있어 건축물이 어떤 모습으로 지어지는지 알기 위해서는 공사 관계자나 인허가청에 직접 문의해야 했다. 하지만 마포구에서는 더 이상 이런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018년1월1일부터 주변 환경과 신축 건축물을 시각화한 조감도 또는 입면도를 건축허가 표지판에 추가로 표시하는 ‘건축허가 표지판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주민들이 건축 공사에 대해 쉽고 정확하게 이해함으로써 건물 간 간격이나 일조권 침해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분쟁과 갈등을 완화하려는 취지다.이에 따라 2018년1월1일 이후 건축허가를 얻어 착공신고를 하는 현장에는 기존 건축허가 표지판 외 조감도 또는 정면, 배면(등 쪽의 면), 좌·우측면 각 4면의 입면도가 추가로 표시된 건축허가 표지판이 설치된다.구 관계자는 “이번 건축허가 표지판 개선사업을 통해 건축 공사에 대한 주민 이해도 향상으로 인접지 주민과 건축주 간 불필요한 갈등과 분쟁의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건축행정은 주민의 일상에 큰 영향을 주는 부분이다. 언제나 구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신뢰받는 건축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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