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나기자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배우 헤더 멘지스 우리히(왼쪽)를 비롯한 '사운드 오브 뮤직' 출연진이 2015년 영화 개봉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폰 트랍 대위의 둘째딸 루이자를 연기한 배우 헤더 멘지스 유리히가 별세했다. 향년 68세.가디언에 따르면 뮤지컬 제작사 로저스앤드해머스타인은 지난 24일 헤더 멘지스 유리히가 뇌종양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들 라이언 유리히는 "4주 전 뇌종양 진단을 받고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 눈을 감았다"며 "그녀는 여배우, 발레리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캐나다 배우인 헤더 멘지스 유리히는 15살이던 1965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하며 데뷔했다. 청순한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23세에 플레이보이 모델로 나서기도 했으나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영화 피라나, 인데인저스 스피시즈, 드라마 도망자 로간 등에 출연했다. 1975년 영화제작자인 로버트 유리히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뒀다. 남편인 로버트 유리히는 2002년 사망했다. 극 중 막내 그레틀 역을 맡은 킴 커래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슬픔으로 가득차 있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