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재난본부 고 이병곤소방령 추모주간 운영

서해대교 행담도에 있는 고 이병곤 소방령의 흉상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2015년 12월3일 서해대교 화재 진화 중 순직한 고 이병곤 소방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추모기간을 운영한다. 경기재난본부는 이번 추모기간 동안 도내 모든 소방청사에 고인을 추모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고, 홍보동영상 등을 SNS를 통해 적극 홍보한다. 또 추모기간 중 소방관서에서는 '우리도 영웅이 되어 볼래요'라는 주제로 소방관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다음달 1일 국립대전현충헌과 고인의 흉상이 있는 서해대교 행담도 휴게소를 찾아 헌화하는 순직 2주기 행사도 갖는다.고 이병곤 소방령은 2015년 12월 서해대교 목표 방면 송악IC 인근 2번 주탑 꼭대기 근처 교량 케이블에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화재로 끊어진 케이블을 연결하다가 순직했다. 도는 이 소방령의 살신성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병곤 플랜'을 마련했다.도는 이병곤 플랜에 따라 2020년까지 매년 500여명의 소방인력을 추가 증원하고, 구조나 화재진압 중 부상에 대해 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  경기재난본부 관계자는 "고인은 가셨지만 '이병곤 플랜'을 통해 경기도에서 소방 인력을 충원하고, 장비를 보강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후배들을 지켜주고 있다" 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고인의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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