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고추 생산량 39년만에 최저···참깨 생산량은 늘어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올해 고추생산량이 3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통계청이 24일 공개한 '고추, 참깨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국내 고추생산량은 5만5700t으로 작년 생산량(8만5천500t)보다 2만9800t(34.8%) 감소했다.고추생산량은 1978년 4만2200t을 기록한 후 올해 39년 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재배면적 감소, 가뭄으로 인한 생육부진, 수확기 잦은 비로 인한 병충해 피해 등이 생산량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작황이 좋지 않은 탓에 올해 10a당 고추생산량은 197㎏으로 작년(266㎏)보다 69㎏(25.9%)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2만8300㏊로 작년보다 11.9% 감소했다. 올해 참깨 생산량은 1만4258t으로 지난해(1만3575t)보다 5.0%(683t) 늘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생산량이 늘어난 것이지만 증가 폭은 지난해의 16.2%보다는 축소됐다. 참깨 재배 면적은 3만ha로 지난해의 2만7000ha보다 9.2%(3000ha) 늘었다. 반면 10a당 생산량은 48㎏으로 지난해(50㎏)보다 4.0%(2㎏) 감소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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