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장, '위안부기림비' 승인…오사카 '자매결연 파기'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에드윈 리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22일(현지시간) 시내 세인트메리 센트럴파크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수용을 공식화하는 문서에 서명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3일 전했다.이에 반발해 온 일본 오사카시는 1957년 체결했던 샌프란시스코시와의 자매결연을 취소하기로 하는 등 반발했다.지난 9월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 기림비가 설치됐고, 시의회는 지난 14일 이를 수용하는 결의를 채택했다. 이에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결의 채택에 유감을 표명하며 일본 정부가 리 시장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날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 시장은 "매우 유감이다. 신뢰관계는 소멸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오사카시는 다음 달 중에 샌프란시스코시와의 자매결연 취소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기림비는 세 명의 한국·중국·필리핀 소녀가 서로 손잡고 둘러서 있고, 이를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가 바라다보는 형상이다. 캘리포니아 카멜에서 활동하는 유명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가 '여성 강인함의 기둥'이라는 제목으로 제작했다.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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