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 필요한 시민 기술?...은평 시민교육 컨퍼런스

시민의 삶과 직결된 ‘일’과 ‘자치’ 주제로 토론장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새로운 시대 시민에게 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새 시대 시민의 역할에 대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7. 은평시민교육 컨퍼런스: 시민의 기술'이 25일 오전 11시 은평구평생학습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은평구민 100여명과 함께 시민의 삶과 직결된 ‘일’과 ‘자치’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시민의 역할과 공동체의 조건을 모색하는 토론장을 연다. 컨퍼런스 1부는 서종식 서울혁신센터장의 '변화의 시대, 일하는 시민은 누구?'라는 주제 강연으로 시작된다. 변화하는 일과 노동의 조건을 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시민에 질문을 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다.이어 황세원 희망제작소 선임연구원이 진행하는 '좋은 일, 공정한 노동' 보드게임 워크숍을 통해 시민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좋은 일은 무엇이며 은평에서 공정한 노동이 실현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지 토론을 통해 찾아볼 예정이다. 2부에서는 김우영 은평구청장의 '자치분권 도시! 은평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어 마을계획, 도시재생, 참여예산 분야에서 활동하는 시민들의 생생한 경험을 나눈다. 이를 통해 마을 곳곳에서 시민참여로 일구어 낸 자치분권의 씨앗을 확인하고 자치분권의 실현을 위해 지역에 필요한 정책을 상상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포스터

마지막으로 이호 더 이음 공동대표 강연을 통해 '공동체에서 살아가는 시민의 기술'을 다시금 생각해보고, 참여한 시민들의 자기 다짐을 ‘은평 시민 한 줄 선언’에 담아 마무리 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컨퍼런스와 함께 은평 곳곳에서 시민답게 살아가기 위한 특별한 기술을 가르치는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됐다. ‘가르치는 시민을 위한 기술’, ‘배우는 시민을 위한 기술’을 진행했다. 30일에는 ‘활동하는 시민을 위한 협력의 기술’을 주제로 각 대상별 맞춤형 강의와 시민토론이 열린다. 은평구는 지난해 시민교육정책팀을 신설, 시민들이 스스로 말하고 듣고 생각을 나누는 참여와 실천 중심의 새로운 시민학습 모델을 만들어왔다. 이번 컨퍼런스 역시 시민들이 토론을 통해 서로 배우고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상상하는 학습공론장의 의미를 가진다. '2017. 은평시민교육 컨퍼런스: 시민의 기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온라인(//naver.me/F9PC9hJ6 )으로 신청하거나 또는 직접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컨퍼런스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은평구 민관협치과(☎351-6484)로 문의하면 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시민이란 무엇이고 시민의 기술이 무엇인지, 이번 컨퍼런스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 됐으면 좋겠다. 시민과 공동체가 성장하는 학습도시 은평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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