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필리핀·태국 이통사들 '한국 ICT 놀랍다'

과기정통부 'Connect. W 2017'아시아 주요통신사 국내 초청국내 ICT기업과 미팅·업무협약417억원 규모 계약 이끌어내
동남아시아 이동통신사들이 한국을 찾아 ICT 기술을 둘러보고 국내 이통사·중소ICT업체와 3750만달러(약 417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ICT업계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1월 7일∼8일 양재동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Connect. W 2017'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주요 통신사, 국내 ICT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해외진출을 위한 1:1 비즈니스 미팅, 업무 협약식으로 구성됐다.과기정통부는 "이번 행사로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10개국의 통신사 및 협력사와 국내 중소 ICT 업체 7개사간 약 3750만달러 규모의 계약과 공동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또한 그동안 과기정통부가 국내 중소 ICT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아시아 각국에서 개최해온 IT로드쇼를 통해 협력관계를 맺은 해외 통신사 임원과 바이어들을 이번 행사에 초청했다.주요 성과로, (주)액세스 모바일은 가입자 수가 5000만명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이동통신사업자인 엑셀 악시아타(XL Axiata)와 자녀안심서비스 서비스 관련 등으로 총 750만달러(83억원)의 수익분배 계약을 체결했다.말레이시아의 유력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운영사인 스다니아 그룹과는 말레이시아 통신사를 대상으로 광고 플랫폼 공급 및 광고 네트워크 구축 관련 총 1000만달러(111억원)의 수익분배 계약을 체결했다. (주)제이씨원은 국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전자문서 솔루션 서비스를 태국과 필리핀 소프트웨어 업체에 제공한다. 총 50만달러(5억5000만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장보현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국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ICT기업과 해외 통신사의 직접적인 비즈니스 연결을 통해 해외통신사는 국내기술 지원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국내기업은 해외진출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에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