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수표교 일대, 시민공간 조성키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청계천 수표교 일대에 휴게·문화시설 공간이 조성된다. 도심재개발구역지정 후 세부계획이 세워지지 않았던 장교12지구가 대상이다.

'장교구역 제12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 사업 위치도 /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개최하고 중구 수표동 47-1일대에 대한 '장교구역 제12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변경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사업부지 1600㎡ 규모의 장교12지구는 1973년 도심재개발구역지정 후 세부시설계획이 결정되지 않은 장교구역의 유일한 미시행지구다. 그동안 인근 수표교 복원, 혜민서터 복원 등을 고려한 정비기반시설과 연계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됐던 곳이기도 하다.이번 결정으로 해당 지역은 상위계획인 '역사도심기본계획'에서 제시한 기준 높이 70m를 준수하고 옥상을 시민에게 개방해 청계천 및 수표교 조망이 가능한 옥상정원으로 조성된다. 또한 조망이 양호한 북·동·서측에는 전망데크 및 휴게공간을 설치하고 남측에는 이벤트 마당을 계획해 소규모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서울시 관계자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적용해 주변 임대료의 80% 수준으로 도심내 벤처기업집적시설을 유도할 방침"이라며 "이번 장교구역 제12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도심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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