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동망봉제례
핵가족화가 본격화된 90년대부터는 경로행사를 더해 마을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어우러지는 화합의 마당으로 진행하고 있다.천종수 동망봉제례보존위원회 위원장은 “동망제는 서울에서 보기 드문 동제(洞祭)로서 보문동 주민의 자존심과 같은 행사”라면서 “대대손손 이어가야 할 문화적 가치가 충분한 유산”이라고 밝혔다.올해는 지난 1월 건립한 동망각 신축을 기념하는 제례봉행 퍼레이드가 더해져 볼거리가 풍성해 졌다는 게 이주남 보문동장의 말이다. 24일은 지신밟기 행사가 펼쳐진다. 동망봉제례를 주관하는 보존위원회와 사물놀이패가 동네를 순회하며 제례의 시작을 알리며 분위기를 조성한다. 25일은 동망각 신축을 기념하는 제례봉행 퍼레이드가 약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퍼레이드는 단종, 정순왕후, 구립취타대, 사물놀이패, 동망봉제례보존위원 등 지역주민이 참여한다. 오전 11시 보문동주민센터를 출발해 보문역-동신초등학교-동망각을 경유한다. 보도변 1차로와 보도의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행렬이 동망각에 도착하면 한국무용가들의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는 살풀이 공연을 펼치고 이어 제례가 봉행된다.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11시부터 동주민센터 앞에서는 지역 어르신 700여명을 대상 경로행사가 펼쳐진다.동망각 준공식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동망봉제례는 비운의 삶을 살았던 단종과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기 위해 민초들이 자발적으로 기원해 시작, 이후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리는 대동제 성격까지 가미돼 마을 역사와 문화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지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