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강’의 뜻과 풍습은?···서리 내리는 날, 조선 시대에는 군 행사 진행

오늘(23일)이 24절기 중 하나인 상강(霜降)으로 알려지자 상강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상강은 24절기 중 18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의미한다.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시기’라는 의미의 ‘한로(寒露)'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 사이에 있어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옴을 알리는 절기이기도 하다.상강은 매년 양력 기준으로 10월23~24일부터 약 15일 동안 이어진다. 이 시기에는 쾌청한 날씨와 함께 밤 기온이 떨어져 서리가 끼기 쉽다. 중국에서는 상강부터 입동 사이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자연의 현상을 설명하기도 했다. 초후(初候)는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는 때, 중후(中候)는 초목이 누렇게 떨어지는 때이며, 말후(末候)는 겨울잠을 자는 벌레들이 모두 땅속에 숨는 때라고 한다. 조선 시대에는 상강 시기에 군사 행사인 ‘둑제(纛祭)’를 진행했다. 둑제는 조선 시대 군대를 출동시킬 때 군사통제권을 상징하는 ‘둑’에서 지내는 국가 제사의 일종으로, 국가의 군사권을 상징하는 제사로서는 유일하게 무관이 주관하는 특징이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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