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 초청 특강

24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서 여성의 삶과 일상을 돌아보며 진정한 여성친화도시의 방향 모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4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에서 '82년생 김지영' 저자 조남주 작가를 초청,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사는 일’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번 특강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준비됐다. 이는 지난 7월에 있었던 주민토론회에 이어 ‘참! 여성친화도시 양천 만들기’ 두 번째 프로젝트다.요즘 ‘국회의원 필독서’라는 수식어까지 붙으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지난해 10월 출간된 소설이다.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전업주부 김지영을 주인공으로 삼아 여성이 겪고 있는 일상의 차별과 사회 구조적 불평등을 그렸다.조남주 작가는 “특별한 주인공이 겪는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보통의 누구나가 겪는 흔한 일들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집필의도를 말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여성의 삶과 일상을 돌아보고 다양한 문제의식을 제시하며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다.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여성가족과(☎2620-3387, 3395)로 전화하거나, 이메일(roseline@yangcheon.go.kr <mailto:roseline@yangcheon.go.kr>), 양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번 특강을 통해 노키즈 존, 맘충 등 여성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갈등 이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양성평등 및 가족의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기존의 남성 중심적 사고와 시각에서 벗어나 여성의 관점과 일상을 정책에 반영하는 도시를 여성친화도시라고 한다”며 “이번 특강이 여성의 관점과 일상을 들여다보고, 진정한 여성친화도시의 방향과 미래는 어떠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7월에는 ‘참! 여성친화도시 양천 만들기’첫 번째 프로젝트인 주민토론회를 개최, 참된 의미의 ‘여성친화도시 양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경험과 여건속의 여성들 100여명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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