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기자
최완 21세기한민족문화포럼 대표
그래서 선택한 것이 차세대 정체성 함양 운동이다. 차세대 젊은이들에게 민족의 뿌리와 정신문화,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없다면 이민생활에서 부딪히게 되는 불이익을 극복하기란 어렵다고 생각하기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21세기한민족문화포럼이 차세대 교육용 책자를 발간한 동기가 여기에 있다. 재독 2세, 3세들의 정체성 함양을 위한 노력에 효율성을 더하기 위하여 일종의 교과서를 만든 것이다. 책의 제호는 〈한국, 한국인을 말하다(Korea, Koreaner, koreaniche Kultur)〉이다. 한민족의 뿌리와 역사의 흐름, 정신문화, 전통문화, 종교, 정치, 경제, 생활문화 등 여러 분야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21세기한민족문화포럼은 먼저 국어로 출판했다. 독일어 판은 번역이 진행 중이며 금년 내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독일어 판이 나오면 재독일 차세대들이 책을 읽는 기간을 고려하며 주요한 주제들을 선정, 지속적으로 특강을 열어 분야별로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이 책은 또한 한국어과가 개설되어 있는 독일 각 대학과 ‘한-독가정’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독일어 번역을 마치면 효율성을 점검하고 보완하여 영어로도 번역해 출간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세계 182개국에 정착한 우리 동포들에게도 읽히는 것이 21세기한민족문화포럼의 목표다. 이 책은 또한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체계 있게 알리는 홍보메신저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21세기한민족문화포럼 측은 기대하고 있다. 21세기한민족문화포럼은 한국내 차세대와 재독일 차세대간의 문화교류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지식을 갖추며, 고국에서 체험학습을 하도록 하여 ‘느낌’을 주겠다는 것이다. 국내외 차세대가 서로 교류하며 글로벌 인재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포럼의 목표다. 조국에 대한 좋은 느낌은,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밖에 독일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이 문화체험을 하며 교류하는 계획도 있다. 이들을 통하여 양 국가 간의 미래를 엮어 가겠다는 원대한 포부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