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 수리온헬기 비행조종컴퓨터 국산화 성공·수출

신종석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가 19일 서울공항에서 수리온헬기에 장착되는 비행조종컴퓨터 국산화 완료 및 수출 기념식을 갖고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휴니드테크놀러지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수리온헬기(KUH) 비행조종컴퓨터의 국산화를 완료하고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7(서울ADEX 2017)'에서 국산화 성공 및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휴니드와 기술을 협력한 프랑스 에어버스 헬리콥터(AH)와 사프란 일렉트로닉스&디펜스(SED)의 최고 경영진을 비롯한 주한 프랑스 대사 등이 참석했다.휴니드가 국산화한 비행조종컴퓨터는 항공기는 물론 제자리 비행 등 정밀한 비행조종제어가 필요한 헬기에 가장 핵심적인 항공전자장비다. 해외업체 들이 기술이전과 외부생산을 꺼려하는 품목이기도 하다. 휴니드는 지난 연말 국산화 생산착수 이후 9개월여 만에 해외 원청업체의 까다로운 생산·품질관리 규격을 통과하고 품질 및 프로세스 인증을 획득했다. 이어 국산화 양산제품을 SED사에 수출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비행조종컴퓨터 국산화 성공으로 수리온 헬기의 실질적인 국산화율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또 헬기 수명주기 동안 국내에서 관련 장비에 대한 신속하고 경제적인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는 "이번 수리온 헬기용 비행조종컴퓨터의 국산화 성공 및 수출은 휴니드가 세계 최고수준의 항공전자장비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항공전자장비 시장참여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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