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10대 신용카드 대출 16억원 넘어…3년 만에 두 배 증가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10대 신용카드 대출 잔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카드론 10대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대의 카드사 대출(현금서비스, 리볼빙, 카드론) 잔액은 2013년 7억5800만원에서 2016년 16억3500만원으로 3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종류별로 살펴보면 현금서비스가 7억9500만원으로 회원수 1806명, 1인당 평균 4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카드론은 5억6900만원(회원수 213명, 1인당 평균 267만원), 리볼빙 2억7100만원(회원수 417명, 1인당 평균 52만원)으로 집계됐다.특히 카드론은 잔액 기준으로 2013년 6900만원에서 3년 만에 5억6900만원으로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제 의원은 "10대 카드대출 사용인원, 잔액규모 증가는 사회에 첫발을 들이는 청소년들이 손쉽게 채무자가 된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며 "경제활동 초기에 채무가 발생하면 신용불량과 장기연체, 다중채무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금융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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