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 덕분에 내년 스마트폰 시장 6% 성장'

"아이폰X 생산지연이 오히려 2018년 스마트폰 시장 성장"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 '아이폰X' 덕분에 내년도 휴대폰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7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18년도 휴대폰 출하량은 올해보다 2% 증가한 19억26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트너의 올해 휴대폰 출하 예상량은 18억8200만대이며, 이는 전년 대비 0.6% 감소한 수치다. 휴대폰 중 스마트폰 비중은 86%이며, 스마트폰 출하량은 2018년 6% 성장할 전망이다.로베르타 코자 가트너 연구원은 "2018년에는 아이폰X에 대한 매우 강력한 교체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특히 아이폰X이 올해 말 제한된 물량이 출시되는 것도 내년도 시장 상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가트너는 보고 있다. 아이폰X은 1차 출시국에서 이달 27일 예약판매를 시작해 다음 달 3일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아이폰X의 생산 수량은 1차 출시국 수요도 충족시키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가트너는 내년도부터 공급이 원활해지는 아이폰X이 북미, 중국, 서유럽 등 성숙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렇듯 휴대폰 시장이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내년 전체 디바이스 출하량도 2015년 이후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가트너는 2018년 휴대폰, 태블릿, PC를 더한 전체 디바이스 출하량은 23억5000만대로 올해보다 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PC시장은 2억6500만대로 올해 대비 0.7% 증가할 전망이며, 태블릿 등 컴퓨팅 디바이스는 0.2% 증가한 4억2600만대가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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