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광역동' 체제 추진…36개 동→10개 동으로 통합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반구(區)'를 없앤 경기도 부천시가 36개 동(洞)을 10개 광역동으로 통합하는 2단계 행정혁신을 추진한다.시는 최근 '광역동 시행방안 연구용역'을 착수,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사무, 인력, 조직 등 광역동의 통합기준을 설정해 관할구역을 획정하고, 비용 분석을 거쳐 청사 확보 계획 등을 수립할 방침이다. 용역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120일간이다.앞서 부천시는 지난해 7월 일반 구를 폐지해 기존 시-구-동 3단계의 행정체계를 시-동 2단계로 재편했다. 대신 행정복지센터(책임동) 10곳을 권역별로 새로 출범시켰다. 일반 구 폐지와 행정복지센터 설치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된 행정혁신 사례이다. 동 복지허브화 구축, 주민밀착형 서비스 제공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부천시는 이를 인정받아 '2016 자랑스러운 대한국민 대상',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제4회 지방정부 정책대상' 등을 수상했다.오병권 부천시 부시장은 "행정혁신은 무엇보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심도있는 연구와 논의를 거쳐 좋은 대안들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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