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험을 추가로 준비 중이라고 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RIA통신과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이달 2~6일 북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원들은 최고위급 북한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밝혔다. 안톤 모조로프 국가두마 국제문제위원회 소속 의원은 "그들이 더 강력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며 "심지어 그 미사일이 미국 서해안을 강타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수학적 계산까지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의 분위기가 공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이날 모조로프 의원의 발언 이후 미국 국채 가격은 상승했다. 다만 주요 외신은 이 같은 발언이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출처도 불명확하다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미국측은 미국의 콜럼버스데이(9일)와 북한의 노동당 창건기념일(10일)이 있는 오는 10일을 전후로 북한의 도발이 있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한 분석관은 이번 주 워싱턴 DC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이 오는 10일 도발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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