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열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중 입산객의 산불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추석이 포함된 이번 연휴에 성묘객과 등산객이 늘어나면서 산불이 발생할 여지가 높아진다는 우려에서다. 2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추석연휴(3일간) 중 발생한 산불은 총 17건으로 집계되며 이로 인한 산림피해는 3.6㏊에 이른다. 연도별 산불발생 건수는 2008년 2건, 2009년 2건, 2012년 1건, 2015년 11건, 2016년 1건 등이다.이에 산림청은 입산 시 화기물을 소지하거나 불 피우기와 흡연 등을 삼가고 추석을 즈음해 산소를 찾은 성묘객의 경우 향불 또는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와 별개로 산림청은 연휴 중 지역 행정기관과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산림헬기와 소방헬기의 산불진화 공조를 진행하는 한편 산불특수진화대를 정상적으로 운영, 산불발생 시 신속 대처(진화)할 수 있는 채비를 갖춘다.또 산불발생의 원인을 제공한 자를 검거해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함으로써 산불에 관한 대국민 경각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 ‘산림보호법’은 산불실화자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처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박도환 산불방지과장은 “올해 추석은 연휴기간이 긴데다 건조한 기후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며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입산자 개개인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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