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나기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Tokyo Gov. Yuriko Koike holds the name of her Hope Party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the Tokyo Metropolitan Government Office in Tokyo, Monday, Sept. 25, 2017. Koike is launching a new political party to challenge Prime Minister Shinzo Abe's ruling party in national elections that are expected next month. Koike said Monday she is heading the Hope Party and plans to send candidates to vie for some of the 475 seats in the lower house. (Takuya Inaba/Kyodo News via AP)[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총선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고이케 지사다. 중의원 해산 논의가 갓 나왔을 당시만해도 여권 내에서는 북핵 위기 등으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상승한 점을 들어 ‘조기 해산이 유리하다’고 판단했지만, 최근 들어 고이케 지사를 중심으로 야권 재편 움직임이 급격히 전개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신당 '희망의 당'을 창당한 고이케 지사는 제1야당인 민진당의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대표와 만나 이번 총선 연대 방침을 확인했다. 민진당 의원들을 당적을 유지한 채 '희망의 당' 후보로 출마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이 마에하라 대표의 구상이다. 고이케 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속박이 없는 정치, 과감한 개혁을 쌓아 나가는 새로운 정치를 위해 일본을 리셋(reset)하기 위해 창당한다"고 말했다. 다시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선 아베 총리와 상승 기류를 탄 고이케 지사가 맞붙으면 최악의 경우 자민당이 과반을 잃는 사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사히 신문은 "자민당 내에서는 자칫 정권을 뺏길 수 있다는 강한 위기감이 나온다"며 "7월 도의원 선거에서 코이케 돌풍을 목격한 자민당 의원들에게서 이러한 생각이 특히 강하다"고 전했다. 전일 마이니치신문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오는 선거에서 희망의 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8%로 집권당인 자민당(29%)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이달 초보다 3%포인트 하락한 36%였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