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수출물량지수 6개월 만에 최고 수준

전기전자·수송장비 등 수출 호조세 힘입어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우리나라의 8월 수출이 전자기기와 수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8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42.29(2010=100)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8.5% 증가율은 지난 2월 기록했던 9.9% 이래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지난해 11월 이래 10개월 연속 상승했다.수출물량지수에서는 가격 조사가 어려운 선박, 무기류, 항공기, 예술품 등이 제외된다.구체적으로 공산품 항목 중에 전기 및 전자기기가 전년 대비 6.6% 올랐으며 수송장비가 15%, 정밀기기 19.8% 가량 오르며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전년 대비 12.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수입물량지수는 135.82로 8.8% 상승했다.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등을 중심으로 일반기계 수입이 19.2% 상승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도 18% 증가했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13.2% 하락했으며 수송장비도 5% 줄었다.
지난달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7.01로 10.8% 올랐다.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가리키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3.32로 2% 가량 상승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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