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콘텐츠기업을 대상으로 600억원 규모의 저리 보증부 대출상품도 제공한다. 세 기관은 22일 오후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유망한 중소 콘텐츠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사업의 세부적인 사항들을 순차적으로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국내 콘텐츠산업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중소 콘텐츠 기업들이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정책적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콘텐츠 기업에 기획, 개발·제작, 사업화 등 사업 단계별로 필요로 하는 기업보증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융복합 금융지원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콘텐츠기업이 필요한 사업자금을 어디서든 좋은 조건으로 쉽게 조달할 수 있게 금융기관들의 협조를 꾸준히 끌어내겠다"고 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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