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中과 분쟁 빚는 센가쿠열도 주소에 '센가쿠' 명기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일본이 대(對)중국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ㆍ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의 주소에 '센카쿠'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21일 보도했다.센카쿠열도를 관할하는 오키나와(沖繩)현 이시가키(石垣)시의 나카야마 요시타카(中山義隆) 시장은 "센카쿠열도의 행정구역 이름을 '도노시로(登野城)'에서 '센카쿠'로 변경하는 안을 12월 시의회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일본은 2012년 우오쓰리시마(魚釣島), 미나미코지마(南小島), 기타코지마(北小島) 등 센카쿠열도 내 3개 섬을 국유화한 뒤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다.이시가키시의 새 방침에 대해 중국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극우 성향의 산케이는 중국이 일본 정부의 국유화 이후 영해 침입을 반복하는 가운데 주소에 센카쿠를 명기해 이 지역이 일본 고유 영토임을 확고하게 알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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