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사드 배치 반대 분신 조영삼씨…평화 메시지 새겨야'

추혜선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의당은 20일 "자신의 생명을 걸면서까지 한반도의 평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남긴 고(故) 조영삼씨의 뜻을 문재인 정부는 잘 새겨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추혜선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조씨는 19일 상암동 한 건물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와 관련해 "사드 가고 평화 오라, 문재인 정부는 성공해야 한다"고 외치며 분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전 사망했다.추 수석대변인은 "박근혜 정부에 의해 촉발된 사드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행보와 판단에 의해 결국 배치가 기정사실화 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며 "국내 갈등은 더 첨예화됐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상황은 더욱 불안정하게 됐다"고 지적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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