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이상운 효성 부회장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14일 효성의 지주사 전환과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이사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석유화학업계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주사 전환은)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방향도 아직 검토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을 결정하는 이사회 개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열리지 않았다"며 "이사회 일정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효성은 사업회사와 지주사로 인적분할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안팎에선 내년 말 종료되는 조세특례제한법을 적용받기 위해 연내 지주사 전환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은 지주사 전환 시 대주주의 현물출자에 대한 양도차익세를 주식처분 시기까지 무기한 연기해주는 제도다. 이 부회장은 최근 사내이사 복귀를 추진하다 철회한 이유과 관련해선 "할 수도 있고 안 할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말을 아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