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경진 기자] 전임 수출입은행장이었던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은성수 신임 수출입은행장의 취임을 막고 있는 노동조합을 향해 구태의연한 모습을 더이상 보이면 안된다고 비판했다. 최 위원장은 13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채용 박람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아직 취임도 못했다"며 "노조가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말했다.최 위원장은 "(노조 반대가 있었지만)금감원장, 산업은행장은 다 무난히 (취임) 하셨다"며 "은성수 행장 역시 그분들 못지않게 훌륭한 분인데 왜 취임을 막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또 "(은 행장은) 인품, 능력이나 그동안 일 한 것만 봐도 훌륭한 분"이라며 "그저 노조의 존재감을 보여준다는 이유 때문에 (취임을 막는) 그런 구태가 없어져야 노조도 사회로부터 더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은 신임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11일 선임됐으나 노조의 반대로 3일째 취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수출입은행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전경진 기자 kj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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